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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 “경험자가 알려주는 자재구매 파트”

category 배움/경험 2019. 8. 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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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영도인의 배움일기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주제는

경험자가 알려주는 자재구매 파트에 대해서 말씀드릴려구요!

 

필자는 CNC선반/MCT 가공 그리고

중소기업에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생산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잡일……

즉 잡부를 담당했었는데요ㅋㅋㅋ

(현재도 잡부입니다..하핰ㅋㅋ)

 

그렇게 3년정도 가공 및 잡부를 하다가,

운 좋게(?) 자재구매부서에서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 일이 처음이라서……

굉장히 헤매고 힘들었는데욥,

하지만, 일이란건 힘들게 배우면 배울수록

본인에게 남는 게 많다는 점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조금 처절하게 자재구매 일을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왜냐하면, 앞 전 자재구매 담당자가

저에게 인수인계 일주일 해줬나?ㅋㅋㅋ

여튼 급하게 퇴사를 하게 되었고

자재구매 업무 프로세스를 아는 사람은 있었지만,

ERP시스템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회사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하하

 

그렇게 힘들게 사장님과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당사 규모에 맞는 자재구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춰 나갔답니다 하하

 

여담이었구요,

 

그럼 자재구매부서는 무슨 일을 하느냐?

통상적으로 자재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원재료인가 부재료인가?

(중요부품인가 비중요 부품인가로도 나뉨)

외주가공품인가?

일반적인 제품의 자재 Spec인가 아니면 스페셜한(주문제작) 제품의 자재 Spec인가?

이렇게 나뉘는데,

이렇게 나뉘어진 자재를 발주를 내고

정해진 입고일에 입고를 시키는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필요자재를 발주 내고, 입고일에 입고 시키는 일을 한단 말입니다.

 

그럼 일할게 별로 없네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소기업은 별로 일을 할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매출 규모가 50억 이상인 회사만 하더라도,

자재 발주 시기(재고파악 확인)부터 시작해서,

세계시장 동향 파악, 업체평가, 재고 소진 시기 예측(수요예측)

많은 일이 자재구매 담당자에게 주어집니다.

 

물론, 요즘 바코드시스템을 넘어서 스마트공장이

널리 퍼지고 있는 시점이라,

수요예측이라 던지, 재고파악 등

조금 귀찮은 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스마트공장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은

아직 적용하기 힘들기도 하고,

적용시키지 않은 회사가 훨씬 많답니다.

  

그럼 자재업무의 역량은 어떻게 결정되냐?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얼마나 저렴하게, 얼마나 품질이 높은

자재를 공급할 수 있냐로 본인의 역량이 결정되지만,

업체의 성격에 따라서 그 우선순위는 변경되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물론, 적절한 시기에 품질이 좋으면서 타 업체보다 저렴한

자재를 가지고 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3가지 요소를 100% 만족하기란 참 어렵답니다.

그래서 업체별 그리고 상황 별, 중요비중요 자재에 따라

우선수위를 달리 하곤 합니다.

 

그리고, 자재구매 담당자는

국내, 국외 시장의 폭 넓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냐 하면,

재료비는 거의 90%가 국내, 국외 시장의 동향에 따라

내려가고 올라갑니다.

(수요와 공급에 대한 관계 이해 필요!!)

그래서 자재 담당자는,

세계 시장의 이슈들을 파악하고,

재료비에 타격이 클 것 같은 상황 이전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물론, 신이 아닌 이상 천재지변의 상황까진

고려하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자재구매 담당자는,

무역관련 지식이 필요합니다.

(물론, 영어능력도 뛰어나면 좋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생산하는 자재만 사용하는

업체라면 무역 관련 지식이나,

다른 언어 능력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국내와 국외, 둘 다 다루는 업체라면,

무역 지식과 영어는 기본적으로 필히 필요합니다.

여기서 무역 지식이란,

사용이 많이 되는 무역 언어 라던지,

수출입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를 알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수출입 신고는 대부분 포워딩 업체에 의뢰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재구매 담당자는

당사 제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자재구매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에 해당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 지 못한다면,

무슨 수로 기술 영업을 하고,

어떻게 설계와 개발을 하며,

어떤 기준으로 품질을 보장하고,

무엇을 구매하며,

어떤 식으로 생산해야 될지 알 수 있을까요?

실제로 제가 겪어본 바로는

회사 제품에 관심이 없고,

본인 업무만 바라보는 사람은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고,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 드리지만,

회사 제품에 대해서 아주 많이 잘 알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셔야 됩니다.

(물론, 설계 및 개발 담당자는 굉장히 잘 아셔야겠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두서 없이

써 내려간 글인데요,

자재구매에 대해 깊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추후에 자세하게 포스팅을 한번 더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품질부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상 경험자가 알려주는 자재구매 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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